농사/복숭아

전정법

면역세포 2013. 2. 15. 20:07

 

*전정이란? 수형을 구성하기 위하여 취하는 인위적 조치로 전지 + 정지이다.

 

복숭아의 전정은 장초법과 단초법으로 구분한다.

 

 1) 장초법

위의 사진처럼

길게 뻗은 가지를 그대로 결과지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수직으로 도장한 가지는 짧게 잘라서 차기년도의 결과지 발생을 기대하고

수평 또는 그에 가까운 가지를 적당한 간격으로 남겨 둔다.

열매는 15~20cm 간격으로 여러개씩 착과 시키며 그 열매가 굵어지기 시작하면 결과지는 자연스럽게 하향하는데

 서로 얽히지 않도록 유도하여야 한다.

장점 : 저비용 다수확, 엽면적 확보 수월.

단점 : 공동화 발생.

 

2) 단초법

위의 사진처럼

가지의 선단부를 강하게 잘라 짧은 결과지로 이용한다.

이 방법은 여름철 순지르기를 3회 이상 하여야 하는 단점이 있다.

열매는 짧은 가지마다 하나씩 착과 시키며 열매가 굵어져도 결과지는 늘어지지 않는다.

장점 : 수형의 단순구조.

단점 : 과인력. 엽면적 확보 난해.

 

 

최근 들어 단초법이 전국의 복숭아밭으로 퍼져 이용되고 있다.

내가 복숭아 나무를 심은 지 30년이 훌쩍 넘었으니

장초법과 단초법은 수십년 전부터 이 땅에 존재하였던 방법인데 

최근 일본의 복숭아밭을 다녀온 사람들이 단초법을 시행하므로써

새로운 기술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랬거나 저랬거나,,,

단초법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나무를 이해 하여야 한다.

나무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시행하면 소과생산을 면치 못 한다.

품종간의 특성과 장단점을 잘 숙지하고

그에 맞는 전정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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