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농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기후의 변화와 과잉생산으로 인하여 기존과원의 소득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하여,,,새로운 작목을 찾던 중 깜찍하고 귀여운 체리를 선택하였습니다.
260주를 11월에 식재하였는데
묘목이 작아서 보이지도 않는군요.
묘목은 지상으로부터 1m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가격은 20,000~30,000원/주 정도이지만 대폭할인해서 구입하였습니다.
대충 계산하면? 시설비 1,400만원 정도 + 묘목대금 500만원 정도 + 식재비용 100만원정도,,,,,
토지대금은 말아먹어도,,,,,,,,,2,000만원씩이나,,,에효~
올 겨울 소주값을 한 곳에 투자해버렸으니 오늘부턴 금주해야겠습니다.
그나 저나 이 작은 묘목이 언제 자라서 소주값을 충당해주려는지,,,
잘 자라기는 하려는지,,, 열매가 맺기나 하려는지,,, 의문입니다.
체리는 처음 접하는 작목이라 확신이 없습니다.
나름대로 시장조사와 더불어 전망을 계산하기는 하였는데
,,,,,,,,,,,,,,,,,,,,끄응~
뭐, 이제 껏 나의 개떡같은 계산이 틀려본 적 없으니 무대뽀 시행입니다.
주변에서는 내 건강을 걱정해 주는 건지 "왜 자꾸 일을 벌리느냐" 그러고,,,
돈 그만 벌고 좀 놀라 그러고,,,,,
참내,,, 나는 심심한게 싫어서 하는 건데 왜 자꾸 만류하는지 원
복숭아 수확하면 맘껏 드시도록 해주지,,, 사과수확하면 또 그러는데,,,뭐시가 불만이랴 그래
체리수확하면 또 맘껏 드실텐데,,,ㅋㅋ
아~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내가 일을 벌리는 만큼 노동량이 자꾸만 증가합니다.
그러니까,,,놀고 먹겠다는 심뽀?
안되지! 절대로 안되는 일여!
공짜 좋아하믄 대머리까진다카는데
그대들의 대머리가 나는 싫으니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