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체리

체리초보

면역세포 2017. 12. 13. 12:27

 체리농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기후의 변화와 과잉생산으로 인하여 기존과원의 소득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하여,,,새로운 작목을 찾던 중 깜찍하고 귀여운 체리를 선택하였습니다.

 

260주를 11월에 식재하였는데

묘목이 작아서 보이지도 않는군요.

 

묘목은 지상으로부터 1m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가격은 20,000~30,000원/주 정도이지만 대폭할인해서 구입하였습니다.

대충 계산하면? 시설비 1,400만원 정도 + 묘목대금 500만원 정도 + 식재비용 100만원정도,,,,,

토지대금은 말아먹어도,,,,,,,,,2,000만원씩이나,,,에효~

올 겨울 소주값을 한 곳에 투자해버렸으니 오늘부턴 금주해야겠습니다.

 

그나 저나 이 작은 묘목이 언제 자라서 소주값을 충당해주려는지,,,

잘 자라기는 하려는지,,, 열매가 맺기나 하려는지,,, 의문입니다.

체리는 처음 접하는 작목이라 확신이 없습니다.

나름대로 시장조사와 더불어 전망을 계산하기는 하였는데

,,,,,,,,,,,,,,,,,,,,끄응~

뭐, 이제 껏 나의 개떡같은 계산이 틀려본 적 없으니 무대뽀 시행입니다.

 

주변에서는 내 건강을 걱정해 주는 건지 "왜 자꾸 일을 벌리느냐" 그러고,,,

돈 그만 벌고 좀 놀라 그러고,,,,,

참내,,, 나는 심심한게 싫어서 하는 건데 왜 자꾸 만류하는지 원

복숭아 수확하면 맘껏 드시도록 해주지,,, 사과수확하면 또 그러는데,,,뭐시가 불만이랴 그래

체리수확하면 또 맘껏 드실텐데,,,ㅋㅋ

아~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내가 일을 벌리는 만큼 노동량이 자꾸만 증가합니다.

그러니까,,,놀고 먹겠다는 심뽀?

안되지! 절대로 안되는 일여!

공짜 좋아하믄 대머리까진다카는데

그대들의 대머리가 나는 싫으니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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